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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lpba 당구선수

최성원 당구선수 프로필 등 모든 것 정리

by 머니피처 2024. 5. 14.

최성원은 UMB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전설 같은 선수입니다. 최성원 당구선수가 PBA로 옮긴 지 이제 5개월쯤 지났습니다. 4개 대회 128강 탈락으로 부진하다가 최근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프로필 등 그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최성원 당구선수 사진

 

최성원 당구선수 프로필

1977년 4월 30일에 부산광역시에서 출생하였습니다. 키는 179센티미터로 당구선수로는 큰 축에 속합니다. 소속사는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이고 소속팀은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이며, 팀의 주장을 맡고 있습니다. 어릴 적에 당구를 좀 치긴 했지만, 선수가 될 생각은 없었고, 우연히 선수로 입문하여 세계 1위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입니다.

 

최성원 당구선수 수상 기록

2010년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 3위

2011년 아지피 빌리어드 마스터스대회 우승

2012년 터키 세계3쿠션월드컵대회 우승,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준우승

2014년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 우승, 세계캐롬당구연맹 올해의 선수상 수상, 세계 랭킹 1위 등극

2015년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캐롬3쿠션 남자부 우승

2017년 세계팀 3쿠션선수권대회 우승

2018년 세계팀 3쿠션선수권대회 우승

 

최성원 당구선수 인생 스토리

아버지가 당구장을 운영하다 보니 당구장에 가서 어깨너머로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해서 고등학교 2학년 때 4구 기준으로 500을 치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인이 되어서도 사실 당구선수가 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의 별명이 ‘모기’라는 것을 아십니까? 아마추어 때 내기 당구 시합을 많이 했는데, 워낙에 돈을 다 따가니까 같이 치는 사람들이 돈을 빨아먹는다고 모기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대학 중퇴 후 우현히 대대 테이블에서 당구를 쳐본 그는 당구선수라는 직업이 있고 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린다는 것을 알고 25세에 당구선수로 등록을 하게 됩니다. 스승이 없었던 그는 잘 치는 선수들의 시합을 보고 배우며 당구장 영업이 끝난 시간에 하루 6시간 정도 훈련에 배달렸고, 늘 새로운 방식으로 치는 것을 연구했습니다. 이런 식의 연습이 그가 난구풀이 대가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독학으로 연습한 최성원이 엘리트코스만을 걸어온 세계 당구의 일인자 브롬달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은 그에게 너무나 유쾌한 경험이었고 스스로 강한 자부심을 갖게 된 귀중한 경험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세계 1위라는 것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세계 랭킹 1위까지 했지만, 그에게 스폰하겠다는 기업들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당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지금은 당구 스포츠화가 이루어져 많은 기업들이 후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PBA 도전기

최성원 당구선수는 2023~2024 시즌부터 PBA 투어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4개 대회까지 시즌 애버리지는 1.430으로 전체 2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랭킹이 없어서 강한 선수들과 붙었기 때문에 4개 대회 연속 128강 탈락을 했습니다. 경주블루원대회에서는 박한기와 겨루어서 1세트를 승리했지만 3개 세트를 내주는 바람에 패했습니다. 실크로드 안산 대회에서는 비롤 위마즈를 만나 먼저 1세트를 따냈으나, 결국 세트 스코어 2대 2로 승부치기로 갔고, 4대 0으로 패했습니다. 하나카드 대회에서는 김영섭을 만나 한 개 세트를 따긴 했지만, 결국 세트 스코어 1대 3으로 패했습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13대 10으로 이기고 있다가 뼈아프게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에스와이 대회에서는 같은 팀 동료 사이그너를 만나서 승부치기까지 가서 아깝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PBA 룰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소속 구단이 개최한 휴온스 챔피언십에서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우선 128강에서 루피 체넷이라는 강자를 만나서 승리를 거두었고, 이어서 64강 정해창, 32강 임성균, 16강 강승용을 만나 모두 제압하고 8강 진출을 따냈습니다. 8강에서는 박광열 선수와의 경기를 고전 끝에 이기고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4강에서는 이상용을 세트 스코어 4대 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팔라존과 최성원의 결승은 대부분 팔라존의 우세를 예상했으나, 최성원의 영리한 플레이와 견제가 빛을 바라며 세트스코어 4대 1로 완승을 거두고 최성원이 우승을 차지합니다.

 

마무리

최성원은 2015년에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오고 개인대회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2018년에 당한 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한 원인도 있었고, 랭킹 1위에 까지 올라 더 이상 추구할 목표가 없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 PBA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초반 부진을 딛고 마침내 PBA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그는 역시 전설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합니다. 한국 당구 역사를 새로 쓴 최성원 당구선수가 PBA에서 비상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