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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당구선수 프로필 나이 등 모든 것 보기

by 머니피처 2024. 5. 28.

강동궁은 헐크, 파워샷으로 유명한 국내 최고 쓰리쿠션 선수 중 한 명이다. UMB에서 월드컵 우승,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등으로 활약하다 PBA로 넘어와서 챔피언을 2번 지냈다. 강동궁 당구선수 프로필 나이 등 모든 것을 알아본다.

 

강동궁 1

 

강동궁 당구선수 프로필 나이

강동궁은 1980년 3월 16일생으로 부산에서 나고 자랐다. 헐크라는 별명 때문에 강력한 스트록만 구사할 것 같지만, 미세한 당구도 또한 엄청나게 잘 구사하는 선수이다. 이번 시즌에는 애버리지 1.566으로 전체 1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종합전적 9승 5패, 뱅크샷 비율 25.33%, 득점성공률 59.88%이다. 이번 시즌은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이 최고 성적이고 128강 탈락이 두 번 있다.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동궁 이야기를 하면 PBA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는데, PBA 출범 초기 쿠드롱과 함께 진출 선언을 하면서 많은 선수들이 PBA에 넘어올 수 있게 기여를 하였다. 그리고 국내 선수로서는 최초로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조재호가 PBA에 합류하면서 정규투어 2승, 월드챔피언십 1승을 하면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기는 했다. 강동궁과 조재호는 동갑내기 친구로 서로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사이이기도 하다.

 

강동궁 2

 

강동궁 당구선수 당구 입문 및 성장 스토리

강동궁의 아버지는 원래 돼지국밥을 팔다가 당구장을 차렸고, 당구선수로서도 활동을 하였다. 강동궁은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레 당구를 접했고 매일 연습을 거듭하며 학생 당구선수로서 활동을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국대회에서 당시 쓰리쿠션 일인자였던 박승희 선수를 결승에서 이기고 우승하며 천재 당구 소년으로 불린 적이 있다. 하지만 위기가 닥친다. 어려운 집안 형편과 당구선수로서의 삶이 불안함을 감안한 아버지의 그만두라는 지시가 있었는데, SBS당구대제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당구선수의 길을 가게 되었다. 성인이 되어 강동궁은 과거에 익혔던 스트록을 바꾸었고 극심한 침체에 빠져들었다.

 

당구를 그만두기 직전까지 갔던 슬럼프는 2012년 인천광역시장 배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회복이 되었고, 그는 이에 더하여 2013년 구리 월드컵 대회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다. 2015년에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브롬달을 만나 먼저 40점에 도달해서 우승을 눈앞에 두었으나, 당시 후구 제도가 있어 브롬달이 후구에서 40점에 도달하여 승부치기를 하게 되었고, 결국 패하는 바람에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강동궁은 패배의 후유증이 6개월 이상을 갔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하지만, 2018년에 최성원과 세계팀쓰리쿠션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강동궁 당구선수 PBA 성적

2019 ~ 2020 시즌에는 애버리지 1.613으로 전체 순위 9위를 기록했고,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대망의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나머지 대회에서는 32강 또는 64강에서 탈락했다.

 

2020 ~ 2021 시즌에는 애버리지 1.684로 전체 순위 3위를 기록했고, 정규투어에서는 NH농협카드 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나 제1회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하여 다비드 사파타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1 ~ 2022 시즌에는 애버리지 1.625로 전체 순위 6위를 기록했고, 블루원 리조트 챔피언십에서 2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강 한번, 8강 한번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2 ~ 2023 시즌에는 애버리지 1.588로 전체 순위 9위를 기록했고, 크라운해태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조재호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리고 8강에 3번 입상했다.

 

마치며

강동궁은 덩치와 별명만 보면 굉장히 터프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매우 섬세한 마인드를 가진 선수이다. 알게 모르게 심적인 압박과 부담에 시달리며, 그로 인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치열하게 해 나가는 선수다. PBA에 처음 왔을 때도 생소한 서바이벌 룰과 뱅크샷 2점제 등으로 인해 성적이 안 나오자 극심한 정신적 침체에 빠졌었다. 그러나 첫 우승으로 부진을 씻어냈다. 어찌 됐든 간에 국내 최고의 당구 선수 중 한 명이고, PBA 최고 스타 중 한 명임에 틀림없다. 최근 강동궁 당구선수의 우승 장면을 본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된 것 같다. 다시 한번 멋지게 우승컵을 들고 포효하는 모습을 보길 기대한다.